[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제50회 토론토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영화 '프로젝트 Y'의 이환 감독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가 제50회 토론토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작품은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이환 감독과 한소희 전종서는 팬들의 뜨거운 환대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면서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을 친절하게 응대하며 보다 가까이서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721석 규모의 프린세스 오브 웨일즈 극장(Princess of Wales Theatre)에서 '프로젝트 Y'의 첫 번째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이환 감독의 영화가 끝난 후 진행된 Q&A에 참석해 "한소희와 전종서 모두 일반적으로 걸크러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기분 좋은 배신감을 줄 수 있고 이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믿었다"며 "두 배우가 현재 수많은 대중의 지지를 받는 시대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미선 역의 한소희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같은 또래이자 같은 성별의 두 배우가 한 영화에 담기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도경 역의 전종서는 "같은 나이의 동료 여자 배우, 좋은 시나리오와 감독님 그리고 제작진 등 모든 상황이 좋은 환경으로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 촬영을 같이 할 수 있는 기회였다.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 밖에도 이환 감독과 한소희 전종서는 여러 질문에 정성껏 대답하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프로젝트 Y'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 후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