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박정민 '얼굴', '귀멸의 칼날' 꺾고 1위로 출발


'살인자 리포트' 3위·'F1 더 무비' 4위

배우 박정민과 권해효, 신현빈, 연상호 감독, 배우 한지현, 임성재(왼쪽부터)가 뭉친 영화 얼굴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영화 '얼굴'이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스크린에 걸린 '얼굴'(감독 연상호)은 3만 5020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5318명이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박정민·권해효 분)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 분)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부산행' '반도' '계시록'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정형화된 영화 제작 방식의 틀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에 관해 고민해 왔던 연상호 감독은 2억 원이라는 초저예산을 들고 오랜 영화 동료 20여 명과 함께 단 2주의 프리 프로덕션과 13회차 촬영만으로 '얼굴'을 완성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이하 '귀멸의 칼날')은 3만 38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3만 5781명이다.

지난달 22일 스크린에 걸린 '귀멸의 칼날'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작품이다.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애니메이션 4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 최종장 첫 번째 이야기를 다룬다.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는 1만 3595명으로 3위를,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1만 1603명으로 4위를, '컨저링: 마지막 의식'(감독 마이클 차베즈)은 1만 127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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