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유진이 권력과 사랑 그리고 비밀을 마주하며 혼란 속에 빠진다.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제작진은 11일 퍼스트레이디(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가 된 차수연(유진 분)의 긴박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그린다.

유진은 극 중 무명의 활동가였던 남편 현민철(지현우 분)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며 퍼스트레이디가 된 차수연 역을 맡는다. 차수연은 그토록 꿈꿨던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갑작스러운 남편의 이혼 요구에 충격을 받으면서 격렬한 파란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차수연은 퍼스트레이디의 단아한 기품은 온데간데없이 주차장을 헤집어놓으며 누군가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다.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채 가쁜 호흡을 내뱉는 그는 분노로 일그러진 눈빛으로 누군가의 뒤를 쫓는다. 그가 찾아 헤매는 사람은 누구일지, 차수연을 뒤흔든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유진은 차수연의 본능적인 카리스마부터 내면 깊은 곳에 쌓인 혼란까지 조화로운 연기력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며 "유진의 파격적인 변신이 안방극장에 강렬한 충격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오는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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