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가 제대로 일을 냈다.
로제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아파트.)'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그는 해당 부문에서 상을 받은 최초의 K팝 아티스트가 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금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로제는 "믿을 수가 없다. 저를 믿어주고 도와준 브루노 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순간이기에 기쁘게 이 상을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로제는 한국어로 "테디 오빠와 블랙핑크 멤버들, 저 상 탔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1984년 시작된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로제는 이번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 '베스트 컬래버레이션'(Best Collaboration)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디렉션'(Best Direction) '베스트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Best Visual Effects) '베스트 K팝'(Best K-pop)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APT.'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북미 차트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 HOT 100'에 41주 연속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로제는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거머쥐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로제는 지난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포문을 연 블랙핑크 단독 콘서트 'Deadline(데드라인)'으로 월드 투어 일정을 시작했고, 7월 11일 발표된 블랙핑크의 새 싱글 '뛰어(JUMP)'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