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0월 31일 첫 방송


대본 리딩 현장 공개
판타지 사극 로맨스

배우 강태오(왼쪽)와 김세정이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 출연한다. /MBC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이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호흡을 맞춘다.

MBC는 8일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가 10월 31일 첫 방송된다"고 밝히며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강태오와 김세정을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보여줘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 분)의 영혼체인지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사극 로맨스 드라마다.

강태오는 대리청정(왕이 질병 등으로 국사를 볼 수 없을 때 세자에게 국정을 맡기는 행위) 중인 왕세자 이강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방탕하고 제멋대로인 듯 보이는 이강의 내면에는 궐 내 세력다툼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가 숨겨져 있다. 황실의 후계자라는 직위에서 오는 무게를 묵묵히 견디며 언젠가 복수할 기회를 꿈꾼다.

김세정은 타고난 부보상 박달이 역을 연기한다.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은 박달이는 남다른 적응력으로 부보상의 삶에 녹아든 채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배우 강태오 김세정 진구 홍수주 이신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호흡을 맞추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0월 31일 첫 방송한다. /MBC

강태오와 김세정은 구중궁궐 안 위엄 있는 왕세자 이강과 조선 팔도를 떠돌아다니는 자유분방한 부보상 박달이로 분해 극과 극 로맨스를 써 내려간다.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인물이 만나 티격태격하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이신영은 이강의 사촌동생인 제운대군 이운으로 분한다. 자리를 되찾으려는 욕심 없이 현실을 받아들였지만 과거 왕의 적장자라는 이유로 늘 경계를 받고 있다.

여기에 홍수주는 조선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혜롭지만 가문의 인형처럼 살아야 할 운명을 타고난 김우희 역을, 진구는 '주상 위의 좌상'으로 불리는 절대 권력자 김한철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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