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美 투어 마무리…현지 매체 "엘비스 프래슬리 같아"


8월 22일부터 6일까지 뉴어크·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서 공연
현지 매체 엘비스 프레슬리 언급하며 극찬

가수 지드래곤이 5일과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의 미국 공연을 성황리 마쳤다.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미국에서 'K팝 아이콘'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드래곤은 8월 22일(현지 시간) 뉴어크 공연을 시작으로 8월 31일 라스베이거스, 5일과 6일 로스앤젤레스까지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의 미국 공연을 진행했다.

총 6만 3천여 관객을 동원한 이번 미국 투어에는 지드래곤의 패션 아이템을 장착한 팬들의 면면이 포착되는가 하면 콘서트 MD를 사기 위한 긴 줄 행렬이 이어져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 'PO₩ER(파워)'로 공연의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HOME SWEET HOME(홈 스위트 홈)', 'TOO BAD(투 배드)' 등 최근 발매한 곡들부터 'CRAYON(크래용)', 'Butterfly(버터플라이)' 등 히트곡 무대로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홀로 꽉 채웠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지드래곤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의 커버 무대를 선보여 현지 팬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미국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맨쉬(Übermensch)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다양한 테크기술을 활용한 무대 연출과 리얼 밴드 사운드, 각 공연장의 특색에 맞는 이벤트들을 더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드래곤의 공연에 미국의 음악 문화 매거진 투머로우(tmrw)는 "공연이 끝날 무렵 관객들은 황홀경에 빠져 있었다. 이건 단순한 컴백쇼가 아니라 과거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랬던 것처럼 라스베이거스 같은 도시를 장악하는 법을 보여준 마스터 클래스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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