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치열한 생존기…'태풍상사', 10월 11일 첫 방송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의 '낭만의 1997년' 포스터 공개

이준호 주연의 태풍상사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된다. /tvN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태풍상사'로 오는 10월 시청자들과 만난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 제작진은 8일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된다"고 밝히며 그 시절 청춘으로 완벽 변신한 이준호의 모습이 담긴 '낭만의 1997년'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1997년 IMF 시절,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기로 인해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던 암울한 시기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통해 오늘날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1997년, 자유와 부(富)를 제멋대로 누렸던 강태풍을 조명하고 있다. 그 시절 청춘의 아이콘답게 브릿지 헤어와 개성 넘치는 패션을 한 그는 차창 밖으로 몸을 내민 여유로운 포즈와 쿨한 눈빛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풍요 속에서 부족함을 모르고 살아온 강태풍은 아버지가 일군 사업 덕분에 세상의 무게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인물이다. 쓰고 싶은 건 마음껏 쓰고 하고 싶은 건 다 하며 살아온 그는 겉보기에 자유롭고 찬란했지만, 청춘의 끝에서 IMF라는 거대한 태풍을 맞닥뜨리며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쓰러져가는 무역회사의 사장이라는 자리에 내던져지고 자신밖에 모르고 살았던 강태풍의 삶은 직원들의 생존까지 끌어안아야 하는 치열한 전쟁터가 된다. 자유분방하게 살던 그가 생존이 걸린 문제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그 시절, 꺾이지 않았던 우리의 청춘"이라는 문구는 앞으로 펼쳐질 그의 뜨거운 여정을 기대하게 한다.

제작진은 "'낭만의 1997년' 포스터는 IMF라는 혹독한 시기를 마주하기 전 부모 세대가 대가 없이 준 부와 자유를 향유하며 이를 낭만이라 즐겼던 철없는 청춘 강태풍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엔 조금씩 밀려들고 있는 태풍 같은 시대 위기를 내포하고 있다"며 "강태풍이 살아 남기 위해 그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과정은 치열한 시대정신과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그 생존기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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