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이슈토크] 배우 소유진, 1년만에 홈쇼핑 주문 '1000억 신화'


조용필 무료콘서트, 6일 고척스카이돔 게스트없는 '단독'
임영웅 전국투어, 인천에 이어 대구 콘서트도 '전석 매진'

소유진이 진행하는 GS샵 소유진쇼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주문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소유진의 활약은 여러 논란에 휩싸여 방송에 사라진 남편 백종원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이번주엔 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농지법 위반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있었죠.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배우 소유진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음식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지금은 방송셀럽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요즘 여러 논란에 휘말리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부부는 일심동체이고, 기쁨도 즐거움도 함께 짊어지고 나누는 사이입니다만, 남편 백종원과 달리 아내 소유진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배우 소유진이 진행하는 GS샵 '소유진쇼'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주문액 1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년간 모두 쉰 한번의 홈쇼핑 방송을 진행해 1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이며 총 주문액(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백종원은 각종 논란과 방송 중단 선언으로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춘 반면, 소유진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키워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유진의 남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이번주 농지법 위반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백종원과 달리 소유진은 홈쇼핑 호스트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더팩트 DB

음식 프랜차이즈 신화를 일으킨 백종원이 곤경에 처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아내 소유진의 홈쇼핑 호스트로서 보여주고 있는 성공적 행보에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소유진이 일궈낸 1000억 매출액의 최대 주문액을 살펴보니 미닉스 음식물처리기가 25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이슨 에어랩 15.9억 원, 삼성 에어컨 14.2억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백종원이 대중 앞에서 한 걸음 물러난 사이, 소유진은 홈쇼핑에서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며 스스로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는 행보가 이채롭습니다.

조용필 무료콘서트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이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조용필이 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게스트 없이 혼자서 2시간 남짓 무대를 이끈다. /KBS

조용필 공연실황, 한가위 당일인 10월6일 KBS 2TV서 방송

'가왕' 조용필의 무료콘서트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이 이번주 토요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집니다.

조용필의 무료콘서트는 티켓 오픈 때부터 이미 크게 이슈였는데요. 지난달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티켓 신청을 받았는데, 오픈하자마자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으로 진행되는데요.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게스트 없이 혼자서 2시간 남짓 무대를 이끌어갑니다.

KBS는 조용필 관련 토크쇼도 편성하는데요. 최근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습니다. 조용필이 직접 나오는건 아니지만, 가요평론가들과 방송셀럽들이 출연해 조용필이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특집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펼쳐질 공연실황은 추석 날인 10월6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고, 조용필 관련 토크 프로는 공연실황 방송 사흘전인 10월3일 전파를 탑니다.

조용필이 자신의 공연에 따로 게스트를 초대하지 않은 것은 낯선 일이 아닙니다. 조용필 정도의 대형가수는 사실 자신의 히트곡을 다 소화하기도 벅찹니다. 시간이 부족할만큼 보여줘야할 무대가 넘치기 때문이죠.

조용필 공연실황은 추석 날인 10월6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고, 조용필 관련 토크 프로는 공연실황 방송 사흘전인 10월3일 전파를 탄다. /KBS

지금은 은퇴한 나훈아도, 콘서트 때마다 '3無 공연'으로 유명했죠. 바로 게스트가 없고, 초대권이 없고, 현장 판매가 없는 빈좌석 제로 콘서트입니다. 이는 우리 가요계에 전례 없는 일로 기록돼 있습니다.

초대권은 공연자 측에서 특별히 따로 부르고 싶은 고객에 한해 무료티켓을 만들어 배포하는걸 말하고, 연극 뮤지컬이나 콘서트에 흔히 등장하곤 합니다.

무료초대가 아닌 유료라도 보통은 소속사나 스태프 재량으로 별도 구입이 가능한 예비 티켓이 따로 있고, 설령 발매 몇 분 만에 동이 나도 꼭 초대해야할 VIP를 위해 뒤늦게 티켓을 따로 구입하는 통로를 열어놓습니다.

하지만 잠적 11년만에 컴백한 나훈아는 "티켓이 없으면 누구도 못들어온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지인이라도 직접 티케팅을 하지 않으면 공연장에 입장할 수 없게 했습니다.

이런 룰은 우리 가요계 공연계에 대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임영웅이나 아이유같은 대형스타들의 콘서트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임영웅은 지난달 말부터 정규2집 발표와 방송 출연, K리그 축구 시축행사 등 예고된 일정들이 분주하다. 콘서트 티켓은 인천에 이어 대구 콘서트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물고기뮤직

갈수록 험난한 임영웅 티켓구하기 "매진 안되면 오히려 이변"

요즘 가장 핫한 인물은 역시 임영웅입니다.

임영웅은 지난달 말부터 정규2집 발표와 방송 출연, K리그 축구 시축행사 등 예고된 일정들이 분주합니다. 이번주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엇보다 곧 이어질 전국투어콘서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은 인천에 이어 대구 콘서트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오픈된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대구 콘서트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이 됐습니다. 앞서 인천 콘서트도 오픈 전부터 서버가 다운될 만큼 피케팅으로 이어졌습니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매 지역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초고속 전석 매진됩니다.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매진이 안되면 오히려 이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표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전국투어 콘서트들 앞두고 최근 발매된 임영웅 정규 2집 앨범 ‘IM HERO 2’는 뜨거운 팬심에 힘입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한 정규 2집 수록곡들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차트를 점령했고, 멜론 HOT 100에 줄 세우기를 달성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다. /물고기뮤직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차트를 점령했고, 멜론 HOT 100에 줄 세우기를 달성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습니다.

정규 2집은 임영웅의 자작곡과 함께 로이킴, 박지수, 파테코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고,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서로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올해 콘서트는 10월 17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포문을 엽니다.

인천에 이어 연말까지 대구 엑스코, 서울 케이스포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그리고 내년 1월2일부터 사흘간 대전 컨벤션센터, 1월16일부터 사흘간 서울 고척스카이돔, 마지막으로 2월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순서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하늘빛 축제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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