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재욱과 최성은이 잊고 지냈던 감정과 마주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 연출 민연홍) 제작진은 3일 배우 이재욱과 최성은의 케미가 담긴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지막 썸머'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재욱은 극 중 실력파 건축가 백도하와 베일에 싸인 인물 백도영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쌍둥이 형제인 두 사람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도하는 미국, 도영은 한국에서 살게 된다. 매년 여름방학에만 한국에 머무는 도하는 아빠가 지은 땅콩집에서 쌍둥이 형 아빠 친구의 딸 송하경(최성은 분)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2년 전 어떤 사건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는다.
최성은은 파탄면을 떠나고 싶어 하는 건축직 공무원 송하경으로 분한다. 어린 시절 땅콩집 옆에서 도하와 자랐던 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여름에만 찾아오는 도하에게 그녀는 쉽사리 마음을 내주지 못한다.
공개된 포스터 속 백도하와 송하경은 아빠들이 지은 땅콩 주택 테라스에 나란히 서 있다. 백도하는 송하경을 바라보지만 송하경은 백도하가 아닌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다. 이들의 엇갈린 시선은 백도하를 외면하는 송하경의 마음을 대변한다.
성인이 된 후에도 땅콩 주택에서 살고 있는 하경은 모종의 이유로 땅콩 주택 옆집으로 이사 온 도하와 함께 지내게 된다.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얽혀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2차 포스터에는 도하와 하경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 땅콩 주택의 풍경을 담았다. 이 집이 아니었으면 시작도 되지 않았을 두 사람의 서사는 시청자분들의 재미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땅콩집에서 펼쳐질 에피소드 역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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