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걸 쏟아부어"…'슈팅스타2', 레전드 선수들의 뜨거운 도전(종합)


이근호→구자철 합류
"시즌1 사랑해 주셔서 감사…시즌2는 더 재밌을 것"

최용수 감독, 축구 선수 구자철 이근호, 설기현 코치(왼쪽부터)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더 링크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새 예능 슈팅스타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은퇴한 축구 선수들의 뜨거운 도전을 담아낸 '슈팅스타'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이 K3리그로 승격하는 신화를 쓰며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구자철 이근호, 파트리스 에브라 선수가 합류해 한층 더 강력해진 이야기를 자신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가세한 '슈팅스타2'가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쿠팡플레이 새 예능프로그램 '슈팅스타' 시즌2(이하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 링크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효진 PD와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 전 축구 선수 구자철 이근호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은 K3리그에 도전하는 만큼 한층 강력해진 경기 전략과 선수들의 성장 이야기를 자신했다.

'슈팅스타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슈팅스타'의 새로운 시즌으로 앞서 'FC슈팅스타'는 불가능할 줄 알았던 K3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이에 'FC슈팅스타'는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 한층 강화된 선수진과 함께 시즌2로 돌아왔다.

조효진 PD는 "시즌1은 축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까지 반향을 일으켰다. 축구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경기력과 방송 완성도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훨씬 재밌고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즌1 때 선수들이 힘든 와중에도 열심히 해서 K3리그로 승격했다. 시즌2에서는 더 강력해진 상대와 맞서 싸우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더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은퇴 선수들이라 처음에는 몸이 안 따라주기도 하지만 고생 끝에 성장하는 모습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슈팅스타2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과정에서 전해질 감동이 클 것이다라고 전했다. /장윤석 기자

최용수 감독은 "현역 시절 함께하지 못했던 구자철 이근호 선수와 시즌2를 준비해서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서 전해질 감동이 클 것이다. 리얼하게 진정성 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설기현 코치 또한 "시즌1에서 수준 높은 팀과 맞붙으면서 이미 큰 성장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좋은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멋진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만큼 다이내믹한 리그가 펼쳐졌다. 모두가 최선을 다한 만큼 시청자분들께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구자철과 이근호 또한 '슈팅스타2'의 새로운 재미를 자신했다. 구자철은 "은퇴하기 전 부상이 있어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그 아쉬움을 이 프로그램 통해서 달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선수들하고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했다. '슈팅스타2'를 통해 진지하게 경기를 다시 할 수 있어서 저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였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슈팅스타2'에 들어오게 돼서 저 역시 많이 기쁘고 즐거웠다.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하면서 선수 시절의 진심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시청자분들도 제가 느낀 감정을 함께 경험하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파트리스 에브라의 합류가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최용수 감독은 "박지성 단장과의 인연으로 영입이 됐다. 에브라는 시차와 장거리 비행에도 불구하고 훈련에 120%를 쏟아부었다"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경기 준비에 임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설기현 코치도 "처음에는 가볍게 임할 줄 알았다. 그래서 경기 시작 후 교체를 해야 할까라고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정말 최선을 다하면서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며 "하프타임(스포츠 경기 중 쉬는 시간) 때도 우리가 얘기를 해야 하는데 본인이 말을 해서 우리는 쉴 때도 있었다. 프로는 어떤 걸 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걸 그 선수 보면서 느꼈다"고 덧붙였다.

슈팅스타2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장윤석 기자

K3리그는 진짜 프로들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대단한 리그인 만큼 선수들의 도전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자철은 "현역 시절 K3 팀과의 경기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을 느꼈다. 은퇴 후 뛰어보니 '역시 프로들의 리그구나'라는 걸 실감했다"고, 이근호는 "할 수 있다는 오만함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해보니까 축구는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최용수 감독은 "K3는 너무 강력했다. 그래서 저희도 더 많은 걸 쏟아부었다. K3는 축구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K1에 근접한 수준을 갖고 있어서 저희들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준비를 했다"며 "선수들 개개인의 체력과 경기 운영 방식이 변화가 좀 있다 보니까 손발이 안 맞았다. 설기현 코치와 합의점을 찾는데도 좀 힘들었고 여러모로 상대가 강력해서 저희들도 K4랑 할 때보다 좀 더 많은 에너지와 신경을 쓰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시즌2에서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직관 이벤트도 확대됐다. 설기현 코치는 "시즌2 때는 수준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셔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기현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은퇴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몸을 만들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시청자분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최용수 감독은 "은퇴한 레전드 친구들을 데리고 목표를 향해서 도전하는 스토리가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슈팅스타2'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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