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데뷔를 앞두고 기분 좋은 성과를 추가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28일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첫 일본 오리지널 곡 'Almond Chocolate(아몬드 초콜릿)'이 지난 7월 기준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를 넘겨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lmond Chocolate'의 골드 인증은 음원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이는 올해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곡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일본레코드협회는 곡의 누적 재생 수(스트리밍 부문)에 따라 골드(5000만 회 이상) 플래티넘(1억 회 이상) 다이아몬드(5억 회 이상) 등으로 구분해 매월 인증을 부여한다.
아일릿의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인증 획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데뷔곡 'Magnetic'이 발매 10개월 만에 더블 플래티넘(누적 재생 수 2억회) 인증을 받았다. 이는 일본 현지 아티스트를 포함한 역대 여성 그룹 곡 가운데 최단기간 기록이다.
'Almond Chocolate'는 지난 2월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으로 제작된 노래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설레는 감정을 담은 가사와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Almond Chocolate'은 오리콘에서 누적 재생 수 5000만회를 돌파(7월 7일 자)하며 상반기에 발매된 해외 여성 아티스트 곡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또한 아마존 뮤직 재팬의 상반기 톱 50 종합 차트에 K팝 그룹의 곡 중 유일하게 랭크되기도 했다.
한편 아일릿은 9월 1일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원제 時よ止まれ/토키 요 토마레, 시간이여 멈춰라)'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이어서 9월 3일과 4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2025 아일릿 글리터 데이 인 재팬)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