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우익 논란 속 200만 관객 돌파


'좀비딸' 2위·'F1 더 무비' 3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전날 15만 2336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1만 7015명이다.

지난 22일 스크린에 걸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다.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애니메이션 4기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 최종장 첫 번째 이야기를 담는다.

다만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개봉 전부터 우익 논란에 휩싸였다. 만화 속 주인공이 전범기 모양의 귀걸이를 착용하고 작품 속 조직 귀살대가 일제 학도병을 떠올리게 하면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미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

그럼에도 작품은 이러한 논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개봉 첫날 54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2만 75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506만 2804명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1만 9288명으로 3위를,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는 6165명으로 4위를,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감독 시라이시 코지)는 608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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