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연예뉴스를 분석하고 들여다보는 '강일홍의 이슈토크'입니다.
곧 공개될 가수 임영웅의 정규 2집은 기존 방식과 다른 형태로 가요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발매되는 정규 2집 'IM HERO 2'는 피지컬 앨범(CD 앨범)을 발매하지 않는 대신 소장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화보가 담긴 앨범북으로 제작됐습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20일 임영웅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IM HERO 2(아이엠 히어로 2)' 앨범북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앨범북에는 임영웅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포토와 포토실을 비롯해 하트 코스터·4컷 포토·포토 카드·엽서·접지 포스터 등이 포함돼 있어, 임영웅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나만의 '소장 가치'를 더했습니다.
앨범북 표지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임영웅의 모습으로 꾸며졌고, 앨범북 내부에는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임영웅의 사진이 144페이지 분량으로 수록됐습니다.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빛을 메인 컬러로 삼은 이번 앨범북은 CD가 아닌 다른 형태로 앨범을 기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영웅이 정규2집 발매 일정을 공개한 뒤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 콘서트 일정 등 예고된 시계바늘이 더 빠르게 움직이는 느낌인데요. 다음주부터는 오랜만에 방송에서도 임영웅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임영웅의 'IM HERO 2'는 29일 오후 6시 발매되고, 10월에는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대전 부산에서 내년 2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갑니다.
◇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 '가브리엘라', 빌보드 '핫 100' 76위
어제 [강일홍의 오늘연예]에서 '케데헌)'의 (OST)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세 곡이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위 안에 랭크됐다는 소식을 말씀드렸는데요.
K-POP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K-POP이 빌보드에 진입하는 것은 이제 자연스런 일이 됐습니다.
이번엔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무대 위 열기를 빌보드 차트 역주행으로 증명했습니다.
캣츠아이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23일 자)에서 데뷔곡 '가브리엘라'(Gabriela)를 '핫 100' 76위에 올려놨습니다. 자체 최고 기록 경신입니다.
캣츠아이는 작년 8월 데뷔한 6인조 다국적 걸그룹이죠. 마농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메간 윤채 등 멤버들의 평균나이는 스무살입니다. 고양이 눈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멤버들을 본떠 만들어졌다고 해서 캣츠아이로 명명됐습니다.
캣츠아이가 최근 대형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와 깜짝 리믹스 공개로 시너지를 일으키며 약 한 달 만에 메인 송차트에 재진입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서도 각각 24위, 21위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EP앨범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 역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0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습니다.
캣츠아이의 이런 인기 역주행은 지난 8일 공개한 리믹스 버전과 '롤라팔루자 시카고', '서머소닉 2025' 등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가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글로벌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가브리엘라'의 일일 스트리밍 수는 '롤라팔루자' 공연 당일 222만 회에서 최근 268만 회로 약 20% 증가했습니다.
캣츠아이는 오는 22일 서울에서 팬사인회를 열고 약 3개월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 조용필, 광복 80주년 고척스카이돔 무료콘서트 3분 만에 매진
대한민국의 레전드 가수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KBS와 단독 무료 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다음달 6일(토)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광복 80주년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입니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고,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매수수료는 2천원입니다.
지난 18일 진행된 1차 예매에서는 3분만에 전석이 매진될만큼 열기를 후끈 달궜습니다.
일부 암표 거래가 SNS에서 포착되자, KBS 측은 공연장 입장 시 2차례 본인 확인과 무작위 좌석 배정 도입 등 적발 시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2차 예매는 8월 25일 정오, NOL 티켓 통해 진행 예정인데요. 1차에서 티켓확보에 실패한 분들 재도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KBS가 서울시와 공동주최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조용필 콘서트는 조용필 소속사 또는 별도 공연기획사가 따라붙지 않고 KBS가 특집방송 형태로 진행됩니다.
KBS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대기획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동주최인 서울시와 협의해 광복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초대하고 문화생활 취약계층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앨범 밀리언셀러, 누적음반 총판매량 최초 1천만장돌파, 일본 골든디스크상 한국인 최초 수상,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최초 전석매진, 국내 대중가수 중 최다곡 음악 교과서 수록 등 수많은 '최초의 기록' 보유자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죠.
조용필의 무대는 '국민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무대'로 손꼽혀왔던 만큼 이번 무대 역시 전 세대의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연 실황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 KBS 2TV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