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유진→이민영, 이혼 둘러싼 전쟁…숨 막히는 몰입감


9월 24일 10시 20분 첫 방송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이 출연하는 퍼스트레이디의 2차 티저 영상이 20일 공개됐다. 작품은 오는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한다. /MBN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이 음모와 진실이 얼룩진 비밀스러운 관계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제작진은 20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대통령 당선과 이혼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차수연(유진 분) 현민철(지현우 분) 신해린(이민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을 담은 드라마다.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서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그린다.

공개된 영상에서 대통령 당선 직후 차수연과 현민철은 손을 맞잡은 채 감격의 순간을 누린다. 하지만 곧이어 두 사람의 표정은 얼음장처럼 굳고 차수연은 "그 대통령을 만든 게 바로 나예요. 그렇다면 대통령 몫의 절반은 내가 가져야죠"라고 현민철을 향해 단호하게 일갈한다.

이에 맞서 현민철은 셔츠를 벗어 강하게 내던지며 분노를 터뜨리고 "이혼은 절대로 안 되겠네요. 이혼하면 영부인의 권리가 사라질 테니까요"라는 누군가의 말에 차수연이 서슬 퍼런 눈빛을 빛내 날 선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어 '완벽한 삶을 지키기 위한 숨 막히는 이혼전쟁'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차수연과 현민철의 첨예한 갈등과 충돌이 극에 달한 모습이 나와 긴장감을 더한다.

차수연과 대립한 현민철은 이윽고 그의 최측근인 비서 신해린과 함께 열정적으로 일한다. 신해린은 "전 그저 당선인을 위해 일 할 뿐입니다"라고 말하며 믿음을 전하지만 현민철은 "그 말 믿어도 되겠니?"라고 의심을 드러내 불길한 기운을 전한다.

이어 의문스러운 태도의 신해린은 차수연과 맞선다. 차수연은 "나랑 해보려고?"라고 도발하고 신해린은 냉철한 눈빛으로 "그런데 지금 당선인께서 이기려면 우리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져야겠죠"라고 말해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낸다. 곧바로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에 피를 흘리는 차수연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세 사람이 엮인 음모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제작진은 "2차 티저 영상에는 권력과 사랑의 충돌로 이뤄진 전대미문 대통령 부부의 이혼 스캔들에 대한 서사가 집약적으로 담겼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가 담긴 강렬한 대사들이 등장하는 '퍼스트레이디'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오는 9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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