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장민호, '무명전설' MC 발탁…내년 2월 첫 방송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15일까지 참가자 모집 중

방송인 김대호(왼쪽)와 가수 장민호가 MBN 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 진행을 맡는다. /MBN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김대호와 가수 장민호가 무명 트로트 가수 발굴에 나선다.

MBN은 13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이 오는 2026년 2월 첫 방송된다"며 "진행은 장민호와 김대호가 맡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무명전설'은 무명에서 전설로 거듭날 '트롯 사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메인 MC로는 장민호와 김대호가 낙점됐다. 두 사람은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만큼 '무명전설'에서 중추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대호는 "처음으로 오디션 MC를 맡게 됐다"며 "같이 울어도 보고 웃어도 봤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신입사원' 유경험자인 만큼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다소 흥분한 말투로 "1라운드부터 내 모든 걸 쏟아내지 않으면 그다음은 없다"며 "인생 역전 안 할 거냐. 언제까지 무명으로 있을 거냐"라고 참가자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이어 장민호는 "무명 실력파 가수를 제대로 발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민호 또한 1997년 그룹 유비스의 멤버로 데뷔해 긴 무명 생활을 버티고 '미스터트롯'에 출전해 인기를 얻은 만큼 그 누구보다 무명 가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무명전설' MC는 내게 맞는 자리다. 욕심난다"며 "원석을 찾아 보석이 되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다. '무명전설'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명전설'은 오는 15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또한 2차 모집이 오는 10월 10일까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명전설'은 2026년 2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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