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고현정이 섬뜩한 연쇄살인마로 파격 변신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 이하 '사마귀') 제작진은 7일 사형수 정이신(고현정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본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사건 해결에 나선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현정은 극 중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고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는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이신은 푸른 수감복 차림으로 철창 안에 갇혀 있다. 수감복에는 그가 사형수임을 알리는 빨간 죄수번호가 붙어 있다. 푸른 수감복과 빨간 죄수번호가 파리할 만큼 초췌한 정이신의 얼굴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또 다른 사진에서 정이신은 두 손이 꽁꽁 묶인 채 교도관들의 감시를 받으며 교도소 안에서 어딘가로 이동 중이다. 그는 세상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초연해 보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섬찟한 느낌을 발산한다. 교도소 속 창백한 모습의 정이신이 어떤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고현정은 '사마귀'를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변신을 보여줄 것이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그의 치열한 노력과 치밀한 연기로 탄생한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마귀'는 오는 9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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