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댓글 논란에 사과…"언행 더욱 신중할 것"


"별명 지어달라" 요청에 부적절한 답변
논란 확산하자 댓글 삭제

배우 하정우가 팬과 소통하던 중 남긴 댓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하정우가 팬과 소통하던 중 부적절한 댓글을 남긴 것에 대해 고개 숙였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의 소셜미디어와 관련해 불편하셨을 당사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정우 또한 팬분께 직접 사과의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팬분들과의 소통에서 언행에 더욱 신중하고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정우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최씨 성을 가진 한 팬이 "별명 지어달라"고 요청하자 최씨 성을 가진 팬의 이름을 활용해 "최음제"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정우는 평소 팬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며 소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접한 다른 네티즌들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음제는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약물을 뜻하는 단어로, 공개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사용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정우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하정우는 오는 2026년 방영되는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는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은 가장 기수종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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