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in JAPAN', 9월 3일 개최…한일 대표 개그맨 출동


9월 3일 일본 도쿄 오타 시민회관 아프리코서 진행
"K-코미디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것"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일본 공연이 오는 9월 3일 도쿄 오타 시민회관 아프리코에서 진행된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공개 코미디 쇼 '개그콘서트'가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6일 "오는 9월 3일 일본 도쿄 오타 시민회관 아프리코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개그콘서트 인 재팬)'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in JAPAN'은 지난해 '개그콘서트' 역사상 첫 해외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공연이다. 지난해 9월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첫 해외 공연은 재일동포와 일본 코미디 팬 등 1200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키며 새로운 '개그 한류'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스시와 공포 영화 '주온' 등 일본 현지 문화를 차용한 개그들이 일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슬랩스틱(몸 개그), 시추에이션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의 코미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해 공연 역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 현장에 통역 자막용 LED를 설치해 언어의 벽을 허물고 양국이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돼 더 많은 일본 관객에게 K-코미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공연 후 현지 반응이 매우 좋았고 재일동포들과 일본 관객들로부터 지속적인 공연 요청이 들어왔다. 역시 웃음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미국 등 한국 교포들이 있는 지역을 찾아가 K-코미디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는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개그콘서트 in JAPAN' 또한 추후 KBS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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