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 키나가 PTSD(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7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키나는 활동 중단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회복에 전념해 왔다"며 "의료진의 소견과 아티스트 본인의 의견을 바탕으로 신중히 논의한 결과, 현재 활동을 재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나는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 및 의료진과 긴밀히 협의하며 일정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프티피프티 원년 멤버인 키나는 지난 5월 초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미니 3집으로 컴백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 소속사는 "키나가 최근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대질신문 진행 후 건강이 악화됐다"며 "이로 인해 회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시 키나는 인성일 대표와 법적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충격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나는 지난해 8월 안성일 대표를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키나의 동의 없이 사인을 위조해 피프티피프티의 히트곡 'Cupid(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은 혐의다. 하지만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고, 키나 측은 재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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