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와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이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문원은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올라온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는 문원과 신지가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함께 만난 모습이 담겨 있다.
신지는 김종민 빽가에게 "(문원을) 제대로 소개해 주는 자리니까 진지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에 문원은 "제가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놀라실 수도 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는 결혼을 한 번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이 있다. (딸은)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지는)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 할 거 같아 말하게 됐다"며 "(신지가) '너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해준 말이 힘이 됐다"고 신지를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지는 "걱정 어린 시선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사람의 책임감이 난 오히려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려는 모습이 사실 나한테는 좋아 보였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문원과 신지는 신지가 MBC 표준 FM '싱글벙글쇼' DJ를 하던 시절 처음 만났고 가요계 선후배로 친분을 나누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표한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한 신지는 '순정', '파란', '디스코왕'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보이며 활약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했다. 이후 '헤어져야 하니까', '잠시 쉬어가기를', '꽃샘추위', '그대만 보고'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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