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순해진 맛'에 심은 설렘의 킥 '섹시'(종합)


13일 오후 1시 'GOLDEN HOUR : Part.3' 발매
청량하고 섹시한 여름 노래로 색다른 매력 발산

에이티즈가 12일 미니 12집 GOLDEN HOUR : Part.3 발매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춘의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솔직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KQ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강렬함의 대표 주자인 그룹 에이티즈(ATEEZ)가 힘을 뺀 '청량 섹시'로 설렘을 선사한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1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홀에서 미니 12집 'GOLDEN HOUR : Part.3(골든 아워 : 파트3)' 간담회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청춘의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솔직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소개하며 "청량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강하다"고 자신했다.

그간의 에이티즈를 대표하는 건 강렬한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다. 이번엔 그 틀을 완전히 깼다. 이전의 곡들에 비해 '순한 맛'이다. 그 안에 섹시하고 청량한 '킥'(한방)이 있다.

에이티즈는 "전작 타이틀곡 'Ice On My Teeth(아이스 온 마이 티스)'가 묵직하고 세련된 곡이었다면 이번 타이틀곡 'Lemon Drop(레몬 드랍)'은 청량하고, 또 스물 중반인 만큼 섹시까지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상큼하고 달콤한 고백이 담겼다" "이번 여름을 우리만의 설렘으로 물들일 곡" "중독성 강한 훅과 그에 맞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emon Drop'은 에이티즈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여름을 겨냥한 시즌송이다. 시원한 분위기의 알앤비 힙합 장르에 칵테일처럼 상큼하고 달콤한 에이티즈의 고백을 담았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해 본인들의 정체성을 녹이는 동시에 더 짙어진 감성을 곳곳에 심었다.

에이티즈는 "앨범을 준비할 때 메시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걸 담을 장르를 고민한다. 우리의 강렬한 음악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은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추구하는 멋이 바뀌었다기보다 이번에 담아내고 싶은 메시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이런 음악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즈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GOLDEN HOUR'는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시리즈다. 그 세 번째 이야기 'GOLDEN HOUR : Part.3'는 청춘이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본능적인 방식, 일탈과 유혹, 흔들림을 통해 감정의 실체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린다.

에이티즈 멤버들은 "파트1인 미니 10집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 파트2인 11집은 우리의 마음에 집중했다면, 이번 파트3는 감정이란 키워드 안에서 '이끌리는 순간'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다 좋다", "여름밤 향기가 나는 곡들이 많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Lemon Drop은 에이티즈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여름을 겨냥한 시즌송이다. 시원한 분위기의 알앤비 힙합 장르에 칵테일처럼 상큼하고 달콤한 에이티즈의 고백을 담았다. /KQ엔터

타이틀곡 외에도 'Masterpiece(마스터피스)', 'Now this house ain't a home(나우 디스 하우스 에인트 어 홈)', 'Castle(캐슬)', 'Bridge : The Edge of Reality(브리지 : 디 엣지 오브 리얼리티)'까지 에이티즈의 진화한 음악성과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총 5곡이 수록된다.

에이티즈가 이번 앨범으로 또 어떤 글로벌 활약을 이어가고 성과를 거둘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에이티즈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상에 오르며, 해당 차트에서 팀 역대 두 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더불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K팝 최초로 1년 안에 해당 차트 톱5에 연속으 로 세 개의 앨범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GOLDEN HOUR : Part.3'를 통해 그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약 1년 2개월 동안 진행했던 월드 투어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투워즈 더 라이트 윌 투 파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만큼 더 커진 글로벌 팬덤의 막강한 화력이 기대된다.

멤버들은 "좋은 성적 거두게 돼서 감사하다. 부담감보다는 에이티니(팬덤명)와 좋은 추억을 쌓고,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 "7주년을 맞았는데 함께 해준 에이티니 고맙다. 7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올라 왔다. 에이티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더 큰 공연장에 서고 대중에 각인될 노래를 하는 것도 좋지만, 'GOLDEN HOUR' 시리즈를 통해 '에이티즈가 이런 음악도 하는 구나' '정착하지 않고 새로운 걸 보여주는 팀이구나' 이런 걸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제 또 놀라게 할 만한 음악을 들려드리는게 성과이지 않을까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오는 13일 오후 1시 미니 12집 'GOLDEN HOUR : Part.3'를 발매하고 글로벌 활약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월드 투어 'IN YOUR FANTASY(인 유어 판타지)'로 글로벌 팬들을 찾는다. 특히 이번에 북미 5개 도시의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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