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채수빈 신승호 나나 등이 '전지적 독자 시점'을 꽉 채운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에 출연하는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장착한 이들의 레전드 '케미'를 예고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먼저 채수빈은 독자의 직장 동료이자 함께 소설이 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는 유상아 역을 맡아 안효섭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그 기점이 미워 보이지 않게 조절해 나갔다"며 "상아는 누군가가 발돋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물이라는 매력도 있다"고 설명하며 작품 속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환혼' 'D.P.'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신승호는 강인한 힘과 방어력으로 위기마다 큰 도움을 주는 군인 이현성으로 분한다. 그는 "'전독시'는 영화로 완성됐을 때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고 이현성은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신승호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절도 있는 액션 등 자신의 장점을 캐릭터로 승화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나는 독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을 연기하며 '자백'(2022)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하는 모습들이 멋있게 다가왔다"며 "희원은 날렵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인물이다. 난이도 높은 액션에 많이 도전했는데 특히 와이어 액션에서는 쾌감이 엄청났다. 액션의 선이나 힘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블랙핑크 멤버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지수는 유중혁을 사부라 부르며 따르는 고등학생 이지혜 역을, 아역 배우 권은성은 곤충과 교감하는 소년 이길영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