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소주전쟁'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쇼박스는 5일 "영화 '소주전쟁'이 전 세계 21개국에 판매됐다. 작품은 오는 6일 북미를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대만 러시아 등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북미 배급사 WELL GO의 CEO는 "'소주전쟁'은 한국 현대사에서 손에 꼽히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한 강력한 드라마다. 때문에 실제 사건에 기반한 강렬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북미 관객에게 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파묘' '시민덕희'를 베트남에 배급한 배급사 Mockingbird 사의 콘텐츠 매니저는 "'소주전쟁'은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우정과 친절 그리고 삶의 중요한 가치들이 지니는 강력한 감정을 보여준다"며 "'소주전쟁'은 깊이 있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스크린에 걸린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에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 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이제훈 분)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객들에게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