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 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드디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다. 축하를 드려야 할지 통곡을 해야 될지 복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래전에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을 때 '당신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덕담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해냈다"며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 정치적 성향, 남녀노소, 가진 자 못 가진 자 가리지 말고 좋은 지도자가 돼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고향에 가서 살아보려 했지만 친언니에게 동네 창피하다고 쫓겨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거짓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음보다 깊은 고통을 느꼈다. 저도 그렇다. 이젠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저를 '미친 여자'로 만들었다. 너무 괴롭고 많이 울었다"며 "그로 인해 내 딸과 내 가족들은 죄인처럼 모욕감을 느끼고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현재 우울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는 영혼이 없었으면 좋겠다. 지켜보겠다. 화합하시고 다 안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부선은 2016년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과거 사적인 관계를 암시해 왔다. 특히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애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김부선은 현재도 폭로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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