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임성언이 결혼식 9일 만에 남편 A 씨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며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6일 임성언의 남편이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임성언 측은 "확인 중"이라고, A 씨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부동산 사기를 벌인 사기전과 3범이자 현재 경기도 오산 지주택(지역주택조합) 사업과 관련해 167억 원을 배임 및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또한 A 씨는 오산과 오송 일대에서 150억 원을 유용했으며 천안 지주택 사업을 미끼로 100억 원을 투자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매체는 A 씨가 초혼이 아닌 삼혼이며 한 채권자와의 통화에서 "성언이 집이 잘 산다. 내가 공인과 결혼을 했는데 돈 실수를 하겠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결혼 9일 만에 불거진 논란에 임성언에게까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임성언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임성언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악플이 쏟아지자 SNS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다.
반면 A 씨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유승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A 씨의 대리인은 "해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결혼식 당일 채권자와 동행한 기자가 무단 침입해 불법 취재를 진행했다. 기자와 채권자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9일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 내용은 채무 관계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현재 수사기관에서 사실관계를 다투는 중"이라며 "또한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강력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언은 지난 2002년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KBS2 예능프로그램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 합류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미라클' '연개소문' '청담동 스캔들' '봄밤', 영화 '소녀X소녀' '므이' '돌이킬 수 없는' '멜리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연극 '분홍립스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사업가로 알려진 A 씨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