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선빈이 '노이즈'로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26일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를 이끄는 이선빈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는 사라진 동생의 행방과 아파트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주영 역을 맡아 데뷔 첫 공포 스릴러에 도전한다.
작품은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단편 데뷔작 '션'을 통해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두각을 드러낸 김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주영은 아파트로 돌아와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상한 사건들에 휘말리고 점차 아파트의 층간소음에 예민해지면서 이전에는 들리지 않던 이상한 소리까지 듣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파트 복도를 걷고 지하실을 살피는가 하면 수상한 소리에 문밖을 내다보는 등 공포에 휩싸인 주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선빈은 날이 갈수록 예민하고 피폐해지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고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진 감독은 "이선빈은 표현력이 좋고 매력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었다. 평소 공포 스릴러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노이즈'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줘서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 감독은 "그동안 코믹하거나 밝은 이미지로 많이 알려졌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제껏 보여준 것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연출자로서도 벅차다"고 자신해 작품 속 이선빈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노이즈'는 오는 6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