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옥순과 경수가 법적 부부가 됐다.

옥순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빠(경수)랑 제가 혼인신고를 했다. 앞으로도 함께 알고 싶은 좋은 소식들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통영으로 촬영을 갔던 날이 거의 일 년이 다 돼간다. 저는 그즈음 제가 깨진 그릇 조각 같다고 느꼈다. 밥도 국도 못 담아 제 역할 못 하고, 붙여 쓴다 해도 복 달아난다는 말 듣는 그런 조각"이라며 "부족한 가정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던 게 TV 화면에 그대로 담긴 것 같다. 요 며칠 저희가 나온 방송을 다시 한번 처음부터 봤다"며 "찡그리는 표정과 다가가지는 못하고 툴툴대는 태도를 보다 보니 제가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빠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저는 우리가 깨진 조각이 아니라 퍼즐 조각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며 "혹이 나고 홈이 패어 있긴 하지만 딱 맞는 다른 조각을 만나면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 조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남자친구가, 아니 남편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다. 이 순간에 제가 더 옆에 있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말씀드리고 마음껏 오빠의 편이 돼주고 싶다"며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유하겠다"고 알렸다.

옥순과 경수는 지난해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됐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연인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각자의 자녀와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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