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육성재가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인간의 쾌락을 제대로 맛본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진은 7일 극 중 윤갑, 강철이 역을 맡은 배우 육성재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은 악신의 본분을 망각한 강철이의 모습을 담아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틸 속 강철이는 눈이 뒤집힐 정도로 음식들을 입에 밀어 넣고 있다. 천 년 동안 신령계에서 살아온 강철이는 난생처음으로 인간계 음식에 홀딱 빠져버린다. 한 손엔 큼지막한 닭 다리를 들고 입안 가득 욱여넣으며 씹고 뜯고 맛본다. 다채로운 맛과 풍미에 충격을 받은 듯한 강철이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술병을 한 손으로 들고 술을 들이키며 얼큰하게 취해간다. 악신의 카리스마는 이미 저 멀리 내팽개친 채 한 상을 싹 비우고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을 비웃던 그가 인간계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귀궁'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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