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이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감독 봉준호)은 전날 31만 6115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 3007명으로, 15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크린에 걸린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던 '기생충'(2019)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고,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관객을 기록하며 뜨거운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에드워드 애시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며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는 3만 25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58만 4177명이다. 작품은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안소니 마키 분)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퇴마록'(감독 김동철)은 2만 8115명으로 3위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는 1만 796명으로 4위를, '힘내라 대한민국'(감독 금기백·애진아)은 1만 781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