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채민이 시크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대학 선배로 변신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극본 성소은, 연출 김지훈) 제작진은 28일 극 중 황재열 역을 맡은 배우 이채민의 스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채민은 제작진을 통해 작품 선택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노정의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1억 7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채민은 예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과 대표이자 아트디렉터를 꿈꾸는 황재열로 분한다. 황재열은 보기만 해도 설레는 청량한 외모와 남다른 카리스마, 예술적 감각까지 모든 것을 갖춘 능력자다. 까칠한 성격 탓에 다정한 소리는 못 해도 타고난 리더십으로 모든 학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특히 툴툴거리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츤데레'(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표현) 면모는 남자 후배들로 하여금 존경심까지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런 황재열에게도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채민은 '바니와 오빠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 역시 대학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공감이 잘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황재열은 시니컬하면서도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스타일이다. '츤데레'지만 의리파 매력도 다분한 친구다. 촬영하면서 생각보다 순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바니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에게 황재열이 느끼는 감정적 거리감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바니와 오빠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 번쯤 겪어봤을 대학생 청춘들의 설렘을 담았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오는 4월 MBC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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