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JTBC 예능 '최강야구'의 새로운 선수 선발 계획을 두고 방송사와 연출 PD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JTBC는 25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팀 합류 기회를 얻기 위한 실력 평가 테스트)은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야구'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원자분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조속히 정비해 새 시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최강야구'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박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3월 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 및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JTBC 관계자는 <더팩트>에 "트라이아웃은 취소된 게 맞다. 재정비를 진행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상반된 입장으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양측에 갈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첫 방송된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시즌3가 종영했으며 현재 시즌4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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