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헌사이자 응원가 같은 작품"


임상춘 작가와 첫 호흡…3월 7일부터 순차 공개

김원석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에 관해 치열하게 살아오신 조부모님과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자녀 세대를 향한 응원가와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김원석 감독이 '폭싹 속았수다'로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넷플릭스는 12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로 돌아오는 김원석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앞서 김원석 감독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특유의 연출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를 선보이게 된 그는 "치열하게 살아오신 조부모님과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자녀 세대를 향한 응원가와 같은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면과 섬세한 연기, 마음을 울리는 음악 등 모든 것에 공을 들였다"며 "작품의 시대상은 등장인물에게 넘기 힘든 장애물이나 도전으로 작용하는 주요 드라마 요소였기에 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미술 및 기술 스태프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의 시간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60여 년에 걸친 시대의 변화와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당대의 가요를 엄선해 삽입했다.

또한 김원석 감독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에 그는 임상춘 작가의 극본에 관해 "사랑스럽고 입체적인 캐릭터와 작가님 특유의 해학과 골계미가 있는 대사, 가슴을 울리는 사건 등 어떤 점에 끌렸는지 하나만 골라서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점에 끌렸다"고 극찬했다.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의 만남, 여기에 아이유와 박보검으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한 '폭싹 속았수다'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됐다. 오는 3월 7일부터 4개의 에피소드를 4주에 걸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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