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진영이 '수상한 그녀'에서 정지소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한다.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제작진은 24일 3, 4회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밤중 술을 함께 마시는 말순(정지소 분)과 대니얼(진영 분)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1, 2회는 70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20대로 변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딸 반지숙(서영희 분)과 싸운 뒤 의문의 택시를 타게 된 말순은 어느 한 사진관 앞에 도착해 그곳에서 영정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은 후 거울을 보게 된 말순은 자신의 젊어진 모습을 본 뒤 "이 얼굴이 누구야"라며 비명을 질렀다.
사라진 연습생 에밀리(정지소 분)로 인해 난감해하던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대니얼 한은 한 옷 가게 SNS에 올라온 말순의 사진을 보고 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말순이 노래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대니얼은 3개월 전의 에밀리를 떠올리며 그가 에밀리라고 확신했다.
3, 4회에서는 젊어진 오말순과 대니얼 한이 지독하게 얽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밤중 술을 마시게 된 두 사람. 대니얼은 음식이 나오자 바로 소주를 주문해서 마시는 말순의 행동에 못마땅해한다. 그는 에밀리에게 하던 것처럼 말순에게 영어로 대화를 시도한다. 말순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자 대니얼은 크게 실망한다.
한편 말순은 조각 같은 대니얼의 미모에 감탄을 자아낸다. 두 사람 사이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대니얼은 말순에게 유니스 엔터 연습생 계약서를 건넨다. 이후 공식적으로 연습생이 된 말순은 데뷔를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한다.
말순은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춤 연습에 매진한다. 때마침 혼란스러운 일을 겪은 대니얼은 말순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하는데, 과연 대니얼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3, 4회에서는 젊어진 말순과 대니얼이 한층 더 특별해진다. 특히 70대 할머니 감성을 지닌 젊은 말순의 매력과 그녀만 만나면 어딘가 '허당미'를 뽐내는 대니얼의 변화된 모습도 흥미롭다"며 "두 사람이 만들어갈 남다른 시너지가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킬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수상한 그녀'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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