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진영, 프로듀서로 변신…데뷔 프로젝트 기획


캐릭터 포스터 공개…18일 첫 방송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출연하는 진영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진영이 '수상한 그녀'에서 정지소를 만난 뒤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제작진은 4일 극 중 대니얼 한 역을 맡은 진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타 아이돌에서 '허당' 프로듀서로 전락한 대니얼 한이 아이돌 연습생 오두리(정지소 분)를 만나면서 무슨 일이 발생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진영은 극 중 전 인기 아이돌 그룹 이그니스의 리더, 현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걸그룹 프로젝트를 기획해 남다른 감성을 지닌 연습생 에밀리(정지소 분)를 발견하고 그룹의 센터로 선정하지만 갑작스런 에밀리의 실종에 혼란을 겪는다.

그러던 도중 똑같은 얼굴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성을 가진 오두리를 발견하고 그녀를 아이돌 센터로 데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진영은 "'수상한 그녀'는 '행복'이다. 우리 작품은 어둡다기보다는 밝고 행복한 에너지를 많이 준다. 평소 행복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수상한 그녀'를 떠올렸을 때 행복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고 전했다.

진영은 작품의 원작인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에서 밴드 활동을 하는 반지하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으로 "내용과 설정 자체가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다. 아무래도 아이돌 걸그룹을 양성시킨다는 설정이 추가된 게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며 "영화에서는 손자로 등장했는데 이번엔 아예 역할이 다른 프로듀서로 출연한다. 어떻게 보면 훨씬 더 나이가 들어서 할 수 있는 배역을 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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