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동욱이 '하얼빈'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동욱은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서 안중근(현빈 분)과 대립하지만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은 같았던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킬러들의 쇼핑몰'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얼굴을 꺼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이동욱은 "이창섭이라는 인물은 무력 투쟁을 해서라도 나라의 독립을 이끌어내야 된다는 강인한 올곧음을 지녔다"며 "특히 안중근과 같은 뜻을 지닌 동지로서 깊은 우정과 신뢰가 있기에 독립을 위한 방식에 관해서도 서슴없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 '하얼빈'을 촬영한 기간은 이러한 면모들을 잘 담아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은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이동욱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었다"며 "'하얼빈'에서도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지닌 이창섭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담아낸 그의 새로운 얼굴을 또 한 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늘 신중한 독립군 이창섭으로 분한 이동욱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모은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12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