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12월 31일 개봉


티저 예고편 및 스틸 공개

배우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티저 예고편과 스틸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이 12월 31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티저 예고편과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은 IMF 이후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국희(송중기 분)의 이야기를 담아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티저 예고편은 IMF 이후 가족들과 콜롬비아로 넘어와 밀수 시장에 뛰어든 국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통관 브로커 수영은 세관 군인들에게 능숙하게 뇌물을 건네며 밀수품을 통과시킨다. 트럭들은 그의 지도하에 줄지어 도로를 달린다.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이자 밀수 시장의 큰손 박병장은 "국희야, 꼭 살아남아서 이 6구역까지 와라"라고 강조한다. 반면 수영은 "네가 1구역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못 벗어나"라고 말해 긴장감을 형성한다. 여기에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진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타국의 이방인이 된 한국인들이 서로 얽히고설키게 될 것을 암시한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12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틸은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IMF로 모든 것을 잃은 국희의 가족은 보고타로 향한다. 국희의 아버지 근태(김종수 분)는 택시 창밖을 살피며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국희는 도로 한복판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하다가도 차가운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어 머나먼 이국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통관 브로커 수영은 남미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선글라스와 콧수염으로 여유로운 포스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내 국희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어 믿음과 의심의 경계를 끝없이 오고 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12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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