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 인터뷰] '핫포텐셜' 영파씨 "'국힙의 딸' 넘어 '국힙의 자랑' 되고파"


"교세라돔처럼 큰 무대 처음…성장하겠다"
최근 데뷔 1주년…미주 투어도 시작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영파씨는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정통 힙합 기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팀이다. 진정성이 담긴 음악과 탄탄한 실력을 내세운 영파씨는 볼 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갖췄다.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핫포텐셜'은 영파씨가 가진 가능성에 걸맞은 상이다.

영파씨는 지난 9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핫포텐셜'을 수상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 당일 <더팩트>와 만난 영파씨는 "저희를 도와주는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룹 영파씨가 지난 9월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핫포텐셜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혔다. /교세라 돔 오사카=장윤석 기자

지난해 10월 데뷔한 영파씨는 꾸준히 힙합 음악을 이어가며 '국힙 딸내미' '국힙의 딸'로 불린다.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 'XXL' 'ATE THAT(에잇 댓)' 등 발표하는 곡마다 호평을 받으며 한국 힙합의 미래를 이끌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파씨는 국내는 물론 미국·뉴질랜드 등 여러 해외 페스티벌에 무대에도 서며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도 인정기도 했다. 그런 영파씨에게도 교세라돔은 어느 무대보다 크고 설렘을 주는 무대였다.

한지은은 "페스티벌이나 다양한 큰 무대 많이 나가봤지만 이렇게까지 큰 무대는 처음이라 설레기도 긴장도 됐다"면서 "무대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면 되기 때문에 다음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교세라돔에 선 소감을 밝혔다.

영파씨는 이제 국힙의 딸이 아닌 국힙의 자랑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교세라 돔 오사카=박헌우 기자

귀여운 이날의 'TMI'도 공개했다. 지아나는 "오늘 화려한 털이 달린 옷을 입었다. 이렇게하면 세차장 같다"며 팔을 흔들더니 "털이 많이 날려서 무대를 할 때마다 멤버들 입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무대 할 때 조명 사이로 핑크색 털이 날리는데 그 털이 저희 무대를 더 빛나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위연정은 "이 자리에 오면서 실수가 많았다. 휴대폰도 두고 오고 유심도 두고 왔다. 그게 다 여기서 행복하려는 액땜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국힙 딸내미'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팀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선혜는 "예전엔 이런 수식어에 무게감이 느껴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는데 지금은 기분이 좋다. 또 이제는 '국힙의 딸'이 아닌 '국힙의 자랑'이 되고 싶다.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국힙(국내 힙합)'을 더 빛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을 시작으로 미국 12개 도시를 찾는 미주 투어 'THE HUNGRY TOUR(더 헝그리 투어)'를 진행 중이다. 위연정은 "지금까지 보여드린 영파씨 모습뿐만 아니라 못 보여드린 모습이 아직 많은데 이번 투어 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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