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 인터뷰] 우아, '더팩트 뮤직 어워즈' 첫 입성…"포텐 터질 것 같아"


첫 참석에 '핫포텐셜' 수상 쾌거
우아 "힙하고 시크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우아(WOOAH)가 일본에서 자신들의 잠재력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더해 '핫포텐셜' 수상에 걸맞은 무대로 앞으로의 행보까지 기대하게 만든 우아다.

우아(나나 우연 소라 루시 민서)는 지난 9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4 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핫포텐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핫포텐셜'는 이번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신설된 상으로 글로벌 K-POP 중심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가수 또는 팀이 받는 상이다.

지난 2020년 5월 데뷔한 우아는 5인조 다국적 걸그룹을 내세워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BLUSH(블러시)'로 힙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2개월 후 발매한 신곡 'POM POM POM(폼 폼 폼)'으로는 분위기를 확 바꿔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우아는 지난 7월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팬콘서트를 개최했다. 데뷔 후 꾸준히 팬콘서트를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았던 우아인 만큼 뜻깊은 한 해를 보낸 셈이다.

여기에 글로벌 가능성까지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우아는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무대를 마친 후 백스테이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못다 한 소감 등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그룹 우아가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핫포텐셜 상을 받고 소감을 밝혔다. /교세라 돔 오사카=장윤석 기자

먼저 우아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 첫 참석에 이어 수상까지 한 소감으로 "첫 출연인데 '핫포텐셜'이라는 상까지 받게 돼 말 그대로 포텐이 터질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나나는 "오늘 이 자리를 기대했던 만큼 무대 역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연습했는데 예쁘게 봐주셨을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너무 후련하다"며 "오늘을 발판 삼아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도 또 나오고 싶다"고 바랐다.

실제로 이날 우아는 수많은 백댄서까지 동원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일본 현지에서 우아가 누구인지 제대로 각인시키는 무대를 완성한 것. 이에 루시는 "'BLUSH'랑 'POM POM POM'을 합쳐도 7분밖에 안 되는 시간이라 너무 짧지 않나. 그래서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댄스 브레이크도 준비하고 안무 합도 계속해서 맞췄다. 무대를 부수겠다는 각오로 준비해서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나는 "저희를 상큼하고 예쁜 그룹으로 봐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사실 저희는 연습 때부터 힙스러움을 아이덴티티로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통해서는 이 지점을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었고, 여기에 힙합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웃는 모습보다는 시크한 표정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우아가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교세라 돔 오사카=이새롬·남윤호·박헌우 기자

두 개의 앨범을 발매하고 첫 팬콘서트까지 진행하며 알찬 2024년을 보낸 우아다. 그런 우아의 남은 한 해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우연은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다. 그만큼 저희가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남은 한 해도 다들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또한 팬들은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민서는 2025년 계획을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달려온 것에 이어 더욱 열심히 해서 와우(우아 팬덤명)들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싶다. 그리고 내년에도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아는 이날의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과한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먼저 나나는 "진짜 왕 TMI가 있다"며 자신 있게 나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오늘 저희가 옷을 벗는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하필 입고 있는 옷이 퍼자켓이었다. 춤을 너무 격하게 췄더니 입에 털이 너무 들어가서 지금 기관지가 간지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루시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맛있는 도시락도 주고 복도에 라면도 여러 종류로 준비해 뒀더라. 무대를 부수겠다는 마음으로 도시락과 라면에 챙겨준 간식까지 다 먹었다. 원래는 무대를 한 뒤에는 기진맥진하는데 오늘은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지 힘이 넘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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