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여성 BJ로부터 8억여 원을 갈취당한 가수 김준수가 허위사실과 루머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한다.
19일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공식 SNS에 "당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법무법인 김앤장을 선임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게시물,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은 명백한 범죄 행위로 간주하며 이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관용 없이 민·형사적 조치를 강력히 취할 예정"이라며 "이미 관련 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15일 김준수가 한 여성 BJ A 씨에게 협박을 당해 8억4000만 원을 갈취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소속사는 "A 씨가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의 소속사는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김준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A 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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