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현빈, 안중근으로 변신…"훌륭한 분을 연기하는 건 축복"


장군 안중근의 면모에 집중…12월 25일 개봉

배우 현빈이 하얼빈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다양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현빈의 새로운 도전이 스크린에 걸린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서 국권 회복을 향한 의지를 굳게 다지는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맡아 극을 묵직하게 이끈다. 특히 그는 기존 역사서와 배체에서 비춰졌던 의사나 투사로서의 안중근보다 장군 안중근의 면모를 그려내는 데 집중하며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현빈은 "매번 다른 마음가짐을 지닌 채 몇 번이고 시나리오를 읽었다"며 "그 과정에서 '이 분은 어떤 마음으로 끝까지 이를 이뤄내기 위해 걸어갔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또 하나는 배우로서 이렇게 훌륭한 분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빈은 촬영 기간 내내 진정성 있는 몰입을 보여주며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 그는 국내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안중근 장군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철두철미한 준비를 했다. 이렇게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며 목숨을 건 작전에 나서야 하는 안중근 장군의 외로움과 결단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연기뿐 아니라 하얼빈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현빈은 이전 작품들과는 또 다른 결과 또 다른 깊이를 지닌 안중근을 완성해 냈다"고 자신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12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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