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진영이 짙은 트롯 감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진영은 최근 신곡 '밤나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나는 나는 사랑을 찾는 외로운 외로운 밤나비, 오늘 밤은 어느 곳에서 내 사랑을 고백해볼까'로 이어지는 이번 신곡 '밤나비'는 작곡가 김정훈이 작사 작곡하고, 정경천이 편곡했다. 진영 특유의 감성보이스에 잘 묻어나는 곡이다.
진영은 2019년 MBN '보이스퀸'에 출전해 시청자들로부터 '감성 트롯퀸'이라는 별칭을 얻었을 만큼 애잔한 보이스의 주인공이다.
2012년 1집 '내사랑 멋쟁이'로 데뷔한 뒤 '어서와 내사랑'(2집) '한잔 어때요'(3집) '사랑에게'(4집)등으로 활동했고, '밤나비'는 5년만에 내놓는 다섯 번 째 앨범 타이틀곡이다. 새 앨범에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더없이 좋은날'을 수록해 싱어송라이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보이스퀸' 출전 이후론 유튜브에만 몰두했어요. 이번 신곡은 꽤 오랜만인 셈인데, 음악적 깊이를 더해갈수록 자신이 없어 망설였는데 주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용기를 냈어요."
진영은 코러스 밴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에 익숙한데다 발라드곡에도 잘 어울리는 특유의 보이스컬러 덕분에 KBS '저푸른 초원위에' '경성스캔들', SBS 드라마 '그여자' 등 드라마 인기 OST 곡도 많이 불렀다.
현재 자신의 유튜브채널 진영TV를 운영하며 트로트부터 발라드, 록, 댄스곡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1000여곡의 커버송을 불렀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TBS '최일구 허리케인'의 명품 코너 '히든싱어'에서 5승을 차지하며 가왕으로 올랐고, 대전KBS '아침마당'을 비롯해 '노래하는 가요청백전' '영일레븐쇼'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 '2024 가수의 날' 시상식에서 '베스트방송 가요 10대가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