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올해도 치열했던 걸그룹 경쟁, 그 속에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좋은 음악과 뛰어난 실력만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했다.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손에 쥔 트로피는 이들의 성과를 증명한다.
키스오브라이프 지난 9월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글로벌 핫트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시상식 당일 <더팩트>와 만난 키스오브라이프는 "저희가 글로벌하게 나아가고 싶은 팀이라 이 상이 더욱 뜻깊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키스오브라이프는 4·5세대 걸그룹의 치열한 경쟁 속 뛰어난 실력과 개성 있는 음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중소의 기적'으로 불린다. 특히 이번 여름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대세로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벨은 "열심히 무대를 준비해서 'TMA' 무대에 올랐는데 이렇게 크고 좋은 상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의 곡 외에도 개인 무대와 단체 무대에서 2NE1과 블랙핑크의 곡을 커버했다. 2NE1의 'Lonely(론리)'와 'Fire(파이어)', CL의 '멘붕', 리사의 'MONEY(머니)', 제니의 'SOLO(솔로)', 블랙핑크의 'Shut Down(셧다운)'까지 메들리 커버 무대는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나띠는 "워낙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곡을 커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마침 2NE1 선배님들이 콘서트를 여시는데, 예전에 동경하고 좋아하던 마음을 떠올리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네 멤버는 각자의 개인무대에 감상평도 남겼다. 먼저 하늘은 쥴리에게 "특색이 잘 살아있는 무대였다. 우리 멤버들 다 자랑스럽고 너무 멋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쥴리는 나띠에게 "항상 잘하지만 역시 자기가 잘하는 분야를 잘 안다. 빛나는 무대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나띠는 벨에게 "오랜만에 집중하는 벨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면서 "음색은 말할 것도 없다. 팬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벨은 막내 하늘에게 "'애기였던 하늘이가 이렇게 어른이 됐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로 아티스트이자 어른 같은 하늘이의 모습을 봐서 벅찼다"면서 "멤버 하나하나 빠짐없이 빛났다"고 했다.
또 쥴리는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더 큰 환호성과 함께 멋지고 좋은 무대를 한 것 같아서 지나온 시간이 더 뿌듯하다. 앞으로 날들이 더 기대되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달 15일 세 번째 미니앨범 'Lose Yourself(루즈 유어셀프)'로 컴백했다. 인터뷰 당시 컴백을 앞두고 있던 이들은 "이번에도 좋은 곡, 멋진 무대를 가득 보여드릴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린다"고 음악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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