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브' 려운, 산전수전 다 겪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변신


캐릭터 스틸 공개…12월 23일 첫 방송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 출연하는 배우 려운의 스틸이 공개됐다. /스튜디오 지니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려운이 '나미브'에서 반항기 가득한 아이돌 연습생으로 활약한다.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제작진은 18일 극 중 연습생 유진우 역을 맡은 배우 려운의 스틸을 공개했다. 기타를 치며 음악을 즐기고 있던 유진우가 돌연 어두운 표정을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미브'는 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나미브 사막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텅 빈 공간을 의미한다. 작품은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려운은 판도라엔터테인먼트의 장기 연습생 유진우로 분한다. 유진우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부모님으로부터 소속사로 팔리듯이 넘겨진 인물이다.

매번 데뷔 조에서 떨어지면서 스타가 되겠다는 꿈도 희미해질 무렵 유진우는 유일한 울타리였던 소속사에서 방출된다. 갈 곳도,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는 유진우가 가혹한 현실에서 살아남아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스틸은 유진우의 불안정한 심리를 담았다. 기타를 치며 반짝이는 재능을 뽐내던 유진우는 세상이 다 무너진 표정을 하고 앉아 있다. 노래하며 즐거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까맣게 꺼져버린 유진우의 눈빛이 쓸쓸함을 자아낸다.

려운은 "저도 데뷔 전까지 치열하게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상황이었다 보니 제가 유진우라는 인물이 가진 내면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우의 첫인상은 언제든 파도에 휩쓸려 부서질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이 캐릭터도 어느 고등학생들처럼 똑같은 꿈을 가진 그저 행복하고 싶은 일상을 보내는 고등학생이었다"며 "단순히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던 아이가 점차 달라지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나미브'는 오는 12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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