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송승헌이 영화 촬영을 위해 극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12일 오전 방송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해 배우 박지현과 함께 영화 '히든페이스'를 홍보했다. 그는 "베드신을 찍을 때 견과류와 물만 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송승헌에게 "'히든페이스'의 베드신과 욕조신 때문에 3주를 물로 입만 헹구고 견과류를 먹으면서 버텼다고 들었다. 촬영 끝나고 첫 식사로 마음껏 뭘 먹었냐"고 물었다. DJ 김영철은 "그때 막 다이어트하느라 살이 좀 많이 빠지긴 했더라"며 당시 송승헌의 상황을 전했다.
송승헌은 "평소 다이어트를 잘하는 편은 아닌데 그때는 견과류 먹고 물만 먹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이 '뭐 먹고 싶냐'고 물으셔 떡볶이를 답했다"고 답했다. 박지현은 "송승헌 선배가 노출신이 끝나는 날 제가 안 끝났다. 그래서 저는 못 먹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영철은 "그때 기억나는 게 (다이어트를 하면) 예민해지지 않나. 술을 함께 마셨는데 혼자 9시쯤 취하더라"며 "밥을 못 먹고 빈속이니까 빨리 취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다른 밀실 스릴러다.
극 중 송승헌과 박지현은 각각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과 사라진 첼리스트 수연의 자리를 대신하는 미주를 연기한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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