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내, 11월23일 데뷔 49년만의 첫 단독콘서트 개최


오는 23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 무대서 팡파르
펑키 스타일, 허스키 보이스로 가요계 '원조 디바' 명성

윤시내가 올가을 스페셜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윤시내는 오는 11월23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 무대에서 열애를 비롯해 DJ에게, 공연히, 공부합시다,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인다. 데뷔 49년만의 첫 단독콘서트다. /KBS 열린음악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윤시내는 70년대 데뷔해 독특한 보이스와 감성적인 발라드로 사랑받은 전설의 가수다.

2년전 그는 오랜만에 KBS1 '열린 음악회'에 출연해 변함없는 펑키 스타일, 허스키한 보이스에 춤까지 멋지게 소화해 가요계 원조 디바의 존재감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윤시내가 올가을 스페셜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데뷔 49년만의 첫 단독콘서트다.

윤시내는 오는 11월23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 무대에서 '열애'를 비롯해 'DJ에게', '공연히', '공부합시다', '그대에게서 벗어나고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사리 카페 '열애'에서 매주 한차례씩 라이브 퍼포먼스로 꾸준히 소통해왔다. 오랜만에 내놓은 신곡 '인생이란'은 중년층 가요팬들 사이에 가슴에 와닿는 깊이 있는 곡으로 뒤늦게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윤시내는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미사리 카페 열애에서 매주 한차례씩 라이브 퍼포먼스로 꾸준히 소통해왔다. 오랜만에 내놓은 신곡 인생이란으로 중년층 가요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story

서울 토박이인 윤시내는 74년 영화 '별들의 고향'의 주제가 '나는 열 아홉살이에요'를 부르면서 유명해졌다. 미8군 무대와 포시즌(사계절)의 보컬로 활동하다 78년 '공연히'를 발표하며 공식 데뷔했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윤시내는 80년대 전성기 시절에도 독특한 패션센스와 무대매너로 유명했다. 과감한 폭탄머리에 체인을 주렁주렁 단 펑크(?) 패션과 무대에선 온 몸을 비트는 듯 격렬하면서도 애잔한 표현력으로 명성이 높았다.

70년대 후반 동경가요제 입상을 시작으로 TBC 방송가요대상, KBS 가요대상, MBC 10대 가수상, 방송 PD상 등을 휩쓸었다. 평생 독신으로 살고 있고, 경기 하남시 미사리에 남아있는 유일무이한 라이브 카페 '열애'를 30년째 운영하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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