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TV조선 대학가요제' 3라운드 룰을 두고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원성이 나온다.
7일 방송되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대학가요제' 5에서 내가 선택한 곡을 상대가 부르고, 상대가 선택한 곡을 내가 부르는 '선곡 맞교환전'이 펼쳐진다. 허를 찌르는 진행 방식에 심사위원들마저 경악한다.
이날 미션은 내가 부를 줄 알고 고른 곡을 나의 경쟁 상대에게 줘야 하며, 맞붙은 두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탈락한다. 작사가 김이나는 "이 미션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윤상마저 "'대학가요제' 진짜 어렵다. 도를 넘는 미션"이라고 말한다.
이런 가운데,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가장 시끄러운 두 팀인 호원대 오이스터즈와 카이스트 인피니트의 매치가 성사된다. MC 전현무는 "3라운드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 이번 라운드는 선곡을 서로 교환해야 하는 만큼 양 팀의 불만도 만만치 않았다. 오이스터즈가 "인피니트 형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하자 인피니트는 "저희도 무척 당황했다"고 맞서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친다.
한편 이재엽과 유다원은 깊은 감성을 간직한 무대로 울림을 선사한다. 심사위원 김형석이 작곡한 명곡으로 무대에 오른 이재엽은 "작곡가 앞이라 너무 떨리고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며 당찬 소감을 밝힌다. 유다원은 말기암 시한부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반격한다. 특히 유다원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바치는 무대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유다원은 "아버지 기일까지는 남아있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도 전한다.
'TV조선 대학가요제' 5회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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