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주지훈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정유미를 혼란에 빠트린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제작진은 1일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거리기 바빴던 석지훈(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달라진 분위기가 묘한 설렘을 자아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전쟁 같은 로맨스다.
캐릭터 티저 영상은 철천지원수답게 어른이 돼서도 티격태격하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석지원은 윤지원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 걸고 재고 만날 자기 말만 맞지"라고 저격한다. 이에 윤지원은 석지원을 향해 "비겁하고 치사하고 자기밖에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던 중 석지원과 윤지원 사이에 이상 현상이 생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날 만난 기분이 어땠어?"라고 묻더니 "나랑 연애합시다. 라일락 꽃 피면"이라고 고백한 것. 급기야 석지원이 윤지원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가자 윤지원은 "도대체 나한테 왜?"라고 반문한다.
제작진은 "대를 잇는 악연 석지원과 윤지원의 슬픔 후회 애정이 맛있게 비벼진 어른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주지훈과 정유미가 그려나갈 치명적 '혐관(혐오 관계)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