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방송인 신동엽과 손잡고 첫 예능 MC를 맡는다. 앞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솔로라서'를 통해 또 한 번 솔직한 입담을 보여줄 전망이다.
황정음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예능 출연 제안을 많이 거절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신동엽이 한다길래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행복한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솔로가 된 명세빈 채림과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살고 있는 윤세아가 함께 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최근 사생활 이슈로 관심을 받은 황정음이 처음 예능 MC를 맡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기 이영돈과 결혼했으나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그는 지난달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소식이 알려졌으나 2주 만에 결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 MC를 맡은 황정음과 신동엽을 비롯해 출연진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참석했다.
신동엽은 함께 MC를 맡는 황정음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스케줄이 애매했지만 황정음이 나온다고 해서 출연했다. 또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출연한다고 하니 재밌겠다 생각했다. 하길 너무 잘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신동엽은 "황정음은 전문 MC가 아니지만 존재 자체로 100점짜리 MC"라며 "선천적으로 솔직하고, 거침없이 물어보고 응원하고 축하한다. 황정음 없었으면 나 혼자만으론 역부족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에 출연할 때도 그 시즌에서 가장 핫했다. 또 함께하면 대박 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명세빈 윤세아 채림은 출연 결정 전 망설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명세빈은 "이상해 보일까 봐 머뭇거렸으나 주변에서 '네 다른 면을 알아도 재밌을 것'이라며 나가라고 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편해지고 싶다"고 바랐다.
윤세아는 "요즘 일상이 너무 소중해지더라.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추억도 담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며 "'솔로라서'를 통해서 열정이 시들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채림은 "예능 출연이 약간 무서웠는데 황정음이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황정음에게 고맙다"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솔로라서'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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