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송강호·박정민의 환상 '케미' 담긴 스틸 공개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12월 개봉

박정민(왼쪽)과 송강호가 연기 호흡을 맞춘 1승이 12월 개봉한다. /㈜키다리스튜디오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이 '1승'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배급사 ㈜키다리스튜디오는 29일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작품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그리고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1승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키다리스튜디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부서진 트로피를 복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백전백패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부터 해체 직전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사들인 후 방송에 출연해 파격 공약을 내세우는 관종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그리고 '핑크스톰'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선수들까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즌 통틀어 단 한 번만 이기면 20억을 뿌리겠다는 구단주의 선언에 단숨에 화제의 배구단이 된 '핑크스톰'이지만 형편없는 경기 실력에 연패 행진을 이어나간다. 이에 분노하는 팬들을 피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김우진의 모습은 짠한 웃음을 안긴다.

또한 김우진의 코칭에 의구심 가득한 표정을 짓는 핑크스톰 선수들과 경기 중 선수에게 필사적으로 사인을 보내는 김우진, 1승을 향해 고군분투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이들의 상황을 짐작게 한다.

여기에 감독과 구단주로 사사건건 부딪치며 티격태격하던 김우진과 강정원이 함께 환호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기에 앞서 결연한 표정의 선수들과 코트를 향해 포효하는 김우진과 코치진의 모습은 화제의 배구단 '핑크스톰'이 과연 단 한 번의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1승'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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