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Ditto'가 '2020년대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선정됐다.
최근 미국 음악 전문지 페이스트(Paste)가 발표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100선(The 100 Best Songs of the 2020s So Fa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싱글 앨범 'OMG(오엠지)'의 수록곡 'Ditto(디토)'가 23위에 올랐다.
이로써 'Ditto'는 빌리 아일리시와 시저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작품이 포진된 리스트에서 유일한 K팝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페이스트는 뉴진스와 'Ditto'에 관해 "2020년대 K팝 현주소를 생각해 볼 때 뉴진스만큼 급부상한 그룹은 없었고 'Ditto'는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뉴진스는 현재 K팝의 화려한 EDM과 과도하게 달콤한 맥시멀리즘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더욱 그루비하고 우아한 미래를 제시한다"며 "'Ditto'는 뉴진스가 새롭게 개척하는 장르에서의 입지와 그들의 폭발적인 스타성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 12월 19일에 발표된 'Ditto'는 포근한 멜로디와 뉴진스의 따뜻한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다. 멤버들은 'Ditto'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또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일간 차트 99일 연속, 주간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2023년 종합 연간 차트 1위까지 석권했다.
앞서 뉴진스의 두 번째 EP 'Get Up(겟 업)'은 페이스트가 지난달 발표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반 100선(The 100 Greatest EPs of All Time)'에 선정됐다. 페이스트는 "단 12분 동안 6곡이 수록된 이 음반은 이전에는 K팝에서 잘 활용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R&B와 클럽 분위기를 녹여낸 세련되고 미묘한 사운드를 선사한다"며 "이 앨범의 발매로 뉴진스는 또 한 번 새로운 경지에 올랐다"고 평했다.